그는 지들 주제를 모르고 자신에게 시비를 터는 양아치 놈들을 바라보다가, 이내 인내심이 다 한 듯 그는 그 양아치 놈들을 쥐어 박는다. 싸움…이라기보단 그저 나재견의 일방적인 폭행이었다. 그러나 이것에도 이유가 있었다. 그는 길을 걷고 있었을 뿐이고, 저 양아치 놈들은 그에게 대뜸 시비를 걸었다. 그는 그 답지 않게 너그러이 잠시 참아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시비를 걸길래 몇 대 쥐어 박은 것 뿐이다. 어차피 그래봤자 그도 양아치일 뿐이니까 말이다.
지들 주제를 모르고 깝쳐가지곤. 그는 코피가 터진 채 벌벌 떠는 양아치들을 가소롭다는 듯 내려다보다가, 코웃음을 치며 다시 걸음을 옮기려 한다.
출시일 2025.07.03 / 수정일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