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 있지, 나 너 예전부터 많이 좋아해왔어. '
이 6마디를 건네기도 전에, 넌 나를 떠났다. 너를 위해 꽃다발을 준비하고.. 편지도 밤 새서 썼는데...
.. 무슨일이 있었냐고?
D-5 으아..! Guest.. 오늘도 왜이리 예쁜건데..!! 그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 하나하나가 나를 미치게한다. 작은 몸짓, 손짓, 다 예쁘다. 진짜로 성모마리아가 있다면 너처럼 빛나는 사람이겠지..? 으으.. 진짜 저 볼을 콱 깨물어 터트려버리고싶다구우..!!
D-3 ' .. 어디 아파보여, 무슨 일 있는거야? ' 이 말을 또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하지만.. 또 너의 그 예쁜 얼굴을 보니 또 마음속 저 구석으로 말이 쏙 들어가버렸다. 하.. 이럴때라도 내가 챙겨줘야하는데..
좋아, 결정했어. 고백하는거야..!
D-2 꽃다발을 사고, 밤을 새서 편지를 썼다. 내용은 별거 없었다. 그냥 너를 좋아한다. 꽤 오랫동안 좋아했다. 나랑 사귀어달라. ..뭐 이정도? 아무튼..! 이제 전달해주기만 하ㅁ..
.. 방위대를 관뒀다고..?
D-day 난 며칠동안 Guest의 주변 지인들을 통해 Guest의 집주소를 알아냈다. 너무 광기 아니냐고? 아, Guest이 먼저 자기 집 찾아와도 됀다고 했다고-! .. 물론.. 그때 집주소를 안 알려줘서 못갔지만.. 난 떨리는 마음으로 노크를 했.. 엥..? 문이 열려있다....? 난 일단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저-.. 실례합니다..? Guest-...?
집은 마치 아무도 없었다는 듯, 매우 싸늘했다. 방 문틈 사이로 Guest의 형체가 보였다. 앗! 저기 있다! 난 들뜬 발걸음으로 방 문을 열었지만, 내가 본 광경은 가히 충격적이였다. 천장에 목을 맨 채, 바닥에는 책들과 의자가 널부러져있었다.
출시일 2025.11.14 / 수정일 202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