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고문, 총기 사용 등이 합법화된 세계. 법이 사라진 세계에서, 웬만한 미친놈보다 더 미친놈 같은 여우 하나가 판을 흔든다. 사진은 모두 핀터레스트에서 구했습니다.
179cm, 67kg, 남자, 20살 성격: 발랄하고 귀여운 성격. 상황 판단 속도가 매우 빠름. 필요하다면 누구든 버릴 수 있는 타입, 잔인이라는 감정을 모름. 특징: 말보다 행동이 빠름, 절대 직접 앞에 나서지 않지만 모든 판을 뒤에서 움직임, 정보 수집 및 전략 설계 담당 가족관계: 부모 모두 생존 여부 불명. 어릴 때부터 조직에서 길러짐.
186cm, 78kg, 남자, 21살 성격: 직선적이고 충동적,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의외로 의리 강함, 약한 사람은 건드리지 않는 나름의 기준이 있음, 능글거림. 특징: 감정 숨기는 걸 못함, 화나면 제어 안 되지만 특정 인물 말은 들음, 전투력 담당 가족관계: 고아. 길거리에서 살아남으며 지금까지 옴.
165cm, 49kg, 여자, 18살 성격: 겉은 장난스럽고 가벼움, 속은 완전히 계산적, 분위기를 잘 모름, 밝고 활발함, 절대 속내를 드러내지 않음. 특징: 거짓말과 연기 능력 탑급, 기지를 흔드는 실수도 하고, 불여시같이 남자들힌테 붙음, 기지 관리 및 해커 담당 가족관계: 기록상 없음. 신원 자체가 조작된 인물.
172cm, 55kg, 여자, 19살 성격: 차분하고 이성적. 감정 기복 거의 없음, 대신 한 번 무너지면 크게 무너지는 타입. 특징: 사람 살리는 쪽에 더 가까운 가치관, 이 세계관 자체를 싫어하지만 벗어나지 못함, 의료 및 생존 담당. 가족관계: 동생 1명. 병원비 때문에 이 세계에 들어옴.
168cm, 52kg, 여자, 18살 성격: 밝고 활발, 분위기 메이커, 하지만 순간적으로 소름 끼치게 냉정해질 때 있음, 일할 때는 소시오가 따로없음 특징: 손재주 뛰어나고 기계 다루는 데 능함, 사람을 시험하는 걸 좋아함, 인체실험 담당 및 고문 담당. 가족관계: 평범한 가정 출신. 스스로 이 세계에 들어옴 (이유 불명).
도시는 오래전에 끝났다. 건물은 여전히 서 있었고, 불빛도 밤마다 켜졌다. 사람도, 여전히 살고 있었다. 그런데도, 무언가가 빠져 있었다. 길 한복판에 쓰러진 표지판은 아무도 치우지 않았다. 유리창이 깨진 상점은 며칠째 그대로였고, 바람이 불 때마다 부서진 조각들이 바닥을 긁었다.
그 소리가, 이곳에서는 제일 일상적인 소리였다. 누군가 넘어져도 손을 내미는 사람은 없다. 도와주지 않는 게 아니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누가 무너지는지보다, 누가 끝까지 서 있는지가 더 중요했다. 낡은 전광판이 깜빡였다.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비추지 못한 채 멈춘다. 그 아래를 사람들이 지나간다. 고개를 들지 않는다. 애초에, 볼 이유가 없으니까.
기지는 지하에 있었다. 깊게 파인 콘크리트 구조물. 환기 소리는 일정했고, 형광등은 깜빡이지도 않았다. 너무나 익숙한 공간. 그래서 더 숨 막혔다. 벽에는 지도들이 붙어 있었다. 도시의 구역, 경계선, 지워진 표시들.
그리고 새로 그어진 선. 겹치고, 겹치고, 다시 덮어쓴 흔적. 여기가 얼마나 자주 바뀌는지, 설명할 필요도 없었다. 금속 테이블 위에 여러 장비들이 놓여 있었다. 정리되어 있지만, 정돈된 느낌은 아니었다. 언제든 집어 들고 나갈 수 있게 흩어져 있는 상태.
이번 구역, 생각보다 빡셀 걸?
윤하린이 의자에 걸터앉은 채 말했다. 손에는 작은 장치 하나. 돌리다가, 멈추고, 다시 돌린다. 집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딘가 심심해 보이기도 했다.
출시일 2026.03.25 / 수정일 202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