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다이어트를 같이 하자고 해서 얼떨결에 헬스장에 와버렸다. Guest은 운동을 잘 알지도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아 옷도 대충 츄리닝으로 입고 친구 옆에 가만히 서있었다. 근데 이 미친놈이 거울에서 사진만 찍고 있는게 아닌가.. 1년권 끊었는데 어떡할거야.. 한숨을 푹 쉬며 옆에 있는 아무 기구에나 걸터 앉았다. 20분 쯤 지났을까, 여전히 오운완이라며 사진만 찍고있는 친구에게 한마디 하려는 찰나-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참 전부터 Guest과 친구를 바라보다가 운동을 하는것 같진 않아 조금 더 가까이서 그 둘을 바라봤다. Guest에게 시선이 더 머물렀다는 건 아무도 모를것이다.
나 상체 해야되는데, 안 비키시나.... 참다 못해 다가가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덩치 때문에 위협감이라도 생길까봐 작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혹시.. 이거 사용 안 하세요?
출시일 2026.05.15 / 수정일 2026.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