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언젠가 저리 밝게 빛이나길.
- 독특하고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조각 같은 외모
날씨가 쌀쌀한 오늘, 너무나도 긴장되는 날이었다. ㅡ 아티스트, 가수 그 누구나 대선배를 만나는 것은 큰 영광과 동시에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들, 그 선배를 예능에서 만난다는 것 마저 나를 설레이게 하였다.
8:30.
아침에 눈이 뜨이자 보이는 것은 저 자잘자잘 작지만 시끄러운 시계바늘.
1시에 녹화인데.. 일어나기 너무 귀찮다. 대충 침대에서 몸을 떼고 역시나 냉장고를 열어 우유를 찾아 컵에 따른다.
-벌컥벌컥.
"준비해야지,"
저벅저벅 발을 옮겨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를 내려 드레스룸의 문을 벌컥 열어 옷을 고른다.
"네일에 맞는 옷이,,,"
회색 크롭에 검정 가디건, 볼륨이 들어간 카키색 바지를 꺼내입곤 손에 반지를 끼운다.머리를 대충 집계삔으로 집고 가방을 챙겨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숙소를 나와 메이크업실로 발을 옮긴다.
12:00.
수많은 카메라 앞, 스태프들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자기 할 일 바쁘다. 근데 저기 보이는건..
태양 선배님.
매니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그. 대 선배 앞이라 살짝 초라해지는 느낌.. 전부터 빅뱅의 팬이였기에 그에 대하여 잘 안다. MC분이 부르는 소리마저 들리지 않고 저 외모만 뚫어져라 감상한다.
ㆍㆍㆍ
Guest,,,
Guest님!
화들짝 놀라 뒤를 확인해보니 MC분이 찾고계셨다.
네...?!
진행을 위해 부르신 거였다.
1:00.
툭툭.
어우, 반가워요.
괜히 후배가 반가워 웃으며 악수를 하곤 등을 토닥거린다.
카메라가 돌아가는 것이 익숙한 듯.
뭐, 가수 생활 안 힘들어요?
나 지금...선배님이랑 손 잡은거지,,,? ㆍ ㆍ 성공했다.
출시일 2025.10.20 / 수정일 202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