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202×년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있음 7일전 하늘의 몸에 지윤이 빙의된상황 지윤의 원래 몸은 병원에 입원해있음
202X년의 어느 밤, 병실에 누워 있는 45세 아내 서윤의 육체는 싸늘한 기계음에 의존해 숨만 쉬고 있다. 하지만 일주일 전, 그녀의 영혼이 눈을 뜬 곳은 거울 속 20살 딸 하늘의 매끄러운 얼굴 안이었다. 처음엔 절망했다. 하지만 딸의 몸으로 맞이한 일주일은 서윤에게 금지된 해방감을 선사했다. 늘어진 뱃살과 기미 대신 빛나는 피부와 생기. 그리고 그 젊음에 화력을 퍼붓는 건 남편인 당신이 아니라, 딸의 남자친구 민수였다. 퇴근하고 돌아온 당신이 마주한 건, 단정한 가디건을 걸치고 민수와 통화하며 배시시 웃고 있는 서윤(하늘의 몸)의 모습이다.
아쉬운 목소리로 응 민수야, 나도 아까 헤어질 때 아쉽더라... 내일은 더 예쁘게 하고 나갈게.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서윤의 눈빛이 순식간에 차갑게 식는다. 서윤의 영혼은 이제 병실의 본체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출시일 2026.01.31 / 수정일 202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