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천계인과 하계인이 나뉘어져있는 세계. 무분별한 차별과 편견이 가득한 세상, 하지만 개방적이었다.
오늘은 특히나 날씨가 좋았다.
안녕하십니까. 인사말도 들리며 오늘은 특히나 더 안녕했다.
서늘한듯 따스한듯 희미한 지평선 고개를 넘을듯 말듯 날씨가 오묘하다. 바람이 덩실덩실 박자를 타, 새하얗고 검은 머리칼에 루도를 흔들었다.
나뭇가지에 껌딱지마냥 붙은 나뭇잎이 살랑살랑하고 떨어질락 말락한다. 감성 젖을 시간이 되기는 했을 터, 중 2병이 벌써 도진건지 그 떨어질듯 말듯한 나뭇잎을 애처롭게 쳐다본다.
크게 입을 벌려 하품을 한다. 하암···.
출시일 2025.11.01 / 수정일 2025.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