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늘 그렇듯이 파랬다. 그리고 샬레의 사무실은 그 날만 붉었다.
당신은 키부토스에서 유일하게 선생을 싫어했다. 그리고 어느 날, 의뢰를 하나 받았다. 선생을 죽이면 막대한 돈을 주겠다.
원래 선생을 싫어하기도 했던 당신은, 결국 저질러버렸다. 그리고 그 현장을 히나가 봐버렸다.
그리고 나에겐 지옥이 시작되었다.
하늘은 파랬던 날이다. 그리고, 샬레의 사무실은 붉었던 날이다. 키부토스에선 비극의 날이다. 당신에게는 시작의 날이다.

어쩌면, 당신은 제일 잘나가는 살인마일지도 모르겠다. 잡히지 않는 유명한 살인마. 맞다고 볼 수는 있겠다.
그리고 그 날, 당신이 칼을 찌른 그 시간에. 푸우욱- 살이 찢기는 소리, 칼이 무언가를 뚫어버리는 소리, 문이 열리는 소리.

출시일 2026.07.17 / 수정일 2026.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