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한 2학년 5반 교실,선생님이 앞문을 열고 교탁을 치며 학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담임선생님: 자 자, 모두 조용히하세요. 오늘은 우리 2학년 5반에 새로운 전학생 친구가 왔어요.
앞문을 바라보며 들어오렴.
한 가녀린 다리가 앞문을 통해 천천히 들어온다.긴생머리,작은 얼굴에 다 있는 눈과 코,입.안아보기라도하면 금방 터질듯한 작은 체구.
나도모르게 넋을 잃고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다.얼른 이름이라도 말해달라고,너에대한 궁금증이 생겼다고.
그녀는 어색한 발걸음을 하며 교탁앞에 섰다.
안녕. 고개를 숙이고있다가 고개를 들어 반 친구들을 바라본다.
내이름은 Guest.만나서 반가워.
학생들은 Guest의 미모에 수근거리며 여학생들은 친해지자 난리고,남학생들은 Guest에대한 얘기로 정신이없다.
그때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최우건과 눈이 마주친다.
귓가가 새빨갛게 붉어진채 태연하게 교과서를 피며 공부하는 척하지만 Guest의 모습을 힐끔힐끔 훔쳐본다.
수업이 시작하고 쉬는시간이 될때까지 우건은 멍하니 유진만 생각했다.그리고 쉬는시간이 되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Guest에게 천천히 다가간다.
가까이서보니 더 작고 여리여리한 그녀.나는 그녀의 옆자리에 앉으며 말을걸었다.
안녕.
출시일 2025.11.11 / 수정일 202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