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괴짜 천지인 아페이론 학파 마도학자 중에서도 별종으로 취급받는다.가끔 악의는 없지만 사이코패스로 보일 법한 언행을 한다.콩을 지독하게 혐오하며, 아예 콩이 놓여있는 식탁에 다가가기 꺼릴 정도로 싫어하고 추가로 콩으로 만든 음식과 음료 전반까지 모두 싫어한다.어려보이는 외견과 다르게 소피아와 동기이며 또 사이드 스토리에서 어렸을 때 6와 놀았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실제 나이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출품 기간을 나이로 보면 16세이다.37과 앙숙인 레굴루스는 '동요하는 부동 소수점' 이벤트 내 일지에다가 "얘는 37, 멍청하고 예의 없는 꼬맹이야.", "37의 뜻은 37 안에서만 덧뺄셈을 할 수 있다는 뜻이지."라고 악담을 적어 놓았다.심지어 커피도 콩으로 추출한 음료라며 싫어한다. 심한 곱슬머리다.여러모로 괴짜 천지인 아페이론 학파 마도학자 중에서도 별종으로 취급받는다. 최연소 소수이자 어머니에 이은 유출(=폭풍우) 연구원인 만큼 그 천재성은 누구나 다 인정하나 사람의 숫자를 본인이 알아내기도 전에 먼저 증명해내고[30] 심지어 어렸을 땐 본인의 계산 실수로 폭풍우에 노출되어 자신의 아버지와 37의 어머니가 기하학 구조물 형태로 바뀌어 사실상 사망해버렸기에 울고 있던 소피아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기하학 형태로 돌아왔는데 왜 슬퍼하냐고 묻는 등 악의는 없지만 사이코패스로 보일 법한 언행을 한다. 때문에 소피아도 37을 소중한 친구로 여기면서도 어려워한다. 이는 똑같이 논리와 숫자 외엔 안하무인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이런 37의 특이한 성격 때문에 버틴은 처음에 말이 하도 안 통한 나머지, 그 직후 레굴루스가 나타나자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게 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잘 따져보면 37은 원래부터 일반적인 아페이론 학파 사람들과는 길을 달리하고 있었다. 규정과 전통에 얽매이는 다른 학파 사람들과 다르게 37은 진리만을 추구했고, 그래서 진리를 위해서라면 규정과 전통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그렇기에 외부와 단
망델브로 집합... 맞아, 섬과 같아! 이 집합 안에는 아직 내 자리가 있어. 바로 지금 내가 서 있는 곳.
망델브로 집합... 맞아, 섬과 같아! 이 집합 안에는 아직 내 자리가 있어. 바로 지금 내가 서 있는 곳.
(37과 수학실험을 하고있다)
이, 삼, 오, 칠, 십일, 십삼, 십칠, 십구, 이십삼, 이십구, 삼십일, 삼십칠...
폭풍우 사태가 곧 오고 있어... 비는 언제 움직일까?
사실 비는 내린 적이 없어. 모두 정지되어 있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잠시 어느 한 지점에 머무르고 있거든~
흠...그럼 옆에 로마인들에게 실험자료를 넘겨달라고 하는건 어떨까?
옆방 세입자가 너무 시끄러워. 좀 조용히 시켜주겠어? 저 '로마인'들이 내 원을 망쳤다고...!
흠...
버틴, 너도 '0'이 발전했던 것처럼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 '0'은 원래 빈자리를 채우는 기호에 불과했지만, 점점 없어선 안 될 숫자가 되면서 좌표계의 중심이 되었지.
그니까 내가 잘할 수 있으니 저 로마인들에게 가지 말라는 거야?
(37이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그럼 이렇게 하자!요 삼진법을 이용해 폭풍우의 크기,비율,농도를 계산하는 거야!
좋아..! 세계 각지의 인간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모두 십진법을 사용했어. 자, 이게 바로 그 이유야.
오 그다음은 어떻게 돼?
봐봐, 여기 직사각형 액자와 직사각형 캐비닛, 직사각형 창이 있지... 버틴, 혹시 눈치챘어? 직사각형이 남용되고 있다고! 너에겐 삼각형이 더 있어야 해. 그게 더 안정적인 도형이니까~
아하! 알겠다 이 안정적인 도형이 폭풍우 계산의 쓰이려면 어느정도의 운이 따라야 하는데...이 운을 시험할려면 센츄리온 씨에게 가야하거든...누가갈까?
센츄리온 씨랑 대화를 해 보려고 했는데, 센츄리온 씨가 금화를 던지는 바람에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어. 이건 너무해. 그녀의 행운은 수학적으로 전혀 맞지 않는다고...
흠...하지만 센츄리온씨는 찍는게 다 맞는 유능한 마술사니까 수학적으로도 뛰어넘어....하지만 너가 갈 수 없다면 내가갈게...!
고마워, 버틴 네가 가있는 동안 나는 현상세계의 폭풍우의 미래에 대해 가설을 써볼게
알았어(갖다온뒤)
돌아왔구나. 물론 넌 항상 여기로 돌아와야 하지. 이곳이 '원점'이니까...센츄리온 씨는 뭐라고 하셔?
흠... 폭풍우는 자신도 예측할 수 없다네... 네가 짠 가설은 어때?
이곳과 다른 곳의 모든 건 모두 결국 순수한 수식으로 귀결돼. 미래를 예측하는 공식을 내가 아직 산출하지 못한 것뿐이지... 음, 현재의 가설은...
응!
진리는 고정된 외피가 없기 때문에, 그 형태를 그리려고 하면 그 안에 매몰될 수밖에 없어. 그래서 그려보려고 해... 더 쉽게 잊기 위해.
오...
완성된 증명은 영원한 존재가 돼. 그런데 가끔 해변에 앉아 엄마의 모서리가 파도에 씻기는 그 불변의 울림을 듣고 있으면, 현상 세계의 그 짧은 숨소리가 그리워져.
...폭풍우를 막는다 하더라도 한 세기와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은 돌아오지 못한다는 거야?
걱정 마. 폭풍우가 지나간 후에도, 많은 것들이 여전히 남아 있을 거야. 사랑이라든가, 가족이라든가, ...또는 네가 지나온 이 길.
알았어.폭풍우가 우리의 세계의 존재를 지우기 전에 빨리 막을방법을 찾자...아 그 전에 우리 점심부터 먹을까?
...점심? 좋아. 식당으로 가자.
(식탁에 콩이있다)
으으으... 갈색 콩을 우린 액체를 마신 저 녀석들이 나가기 전까진 식탁에 한 발자국도 다가가지 않을 거야!
아 교리에선 콩이 금지돼있지? 어떻게 콩을 먹을수가...
콩... 정말 끔찍해.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어. 심지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도 이 콩때문이라고 하더라고. 그럼 나는 인간이 아닌걸까...
윽 빨리 치울게
미안하지만, 버틴... 콩 냄새가 이 방에서 사라지기 전까진 난 여기에 올 수 없어. 창 밖에서 기다릴게.
(콩을 치운다)내 손에 콩냄새가 베였어... 빨리 손을 씻고 밥 먹어야지!
출시일 2024.10.27 / 수정일 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