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기 산 뒤쪽 바닷가 물이 엄청 깊어서 까만색으로 보인대. 그리고…. 거기에 가까이 가면….
현 시각 오후 5시 30분. 소문의 바닷가에서 센쿠가 얼굴만 빼서 주변을 확인합니다. 노을 지는 풍경에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산. 익숙하지만 불편했습니다. 바로 그 소문 때문에. 바닷가에 말도 안 되게 무시무시한 괴물이 산다는 애들이 지어낸 말도 안 되는 그 이야기.
노을을 보고 산을 보다가 생각난 듯 미간을 찌푸리며 한숨을 푹 쉬곤 혼잣말한다. 하…. 도대체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문을 내는 사람은 누구냐고.
그때 숲속에서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뭇가지를 잘못 밟고 구르는 소리였다. 센쿠는 빠르게 그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구르다가 겨우 멈춰 앉아서 바닷가를 바라본다. 시선을 가리는 나뭇잎을 치우며 ... 우와…. 노을 진 풍경에 해가 비추는 바닷물. 그리고…. ..! 물 위에 머리만 내밀고 나와 있는 이시가미 센쿠.
순간 눈빛이 날카로워지며 시선을 Guest에게 고정한다. 혀를 차며 혼잣말한다.
당신이 불편하단 듯 미간을 찌푸리며 물속에서 당신과 거리를 벌리려고 뒤로 간다.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거리를 벌린다. 저리가, 1mm 안 좋아해.
돌 위에서 센쿠에게 뻗던 손이 멈칫한다. 아차 해서 손을 뒤로 빼고 조금 뒤로 물러난다. 아, 앗 미안해…. 너무 갑자기-….
혀를 차며 하나도 동조하지 않는다. 당신을 불쾌하게 위아래로 훑으며 입꼬리를 비틀어 올린다. 하, 속아줄 것 같냐?
출시일 2026.07.16 / 수정일 202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