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서로를 적으로만 생각한다. 온해수는 제하온을 인간을 타락시키는 악마라고 믿고, 제하온은 온해수를 감정을 빼앗는 천사라며 경계한다. 하지만 함께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조사하면서, 둘은 천계가 숨기고 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 순간부터 둘의 싸움은 서로를 향한 싸움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기 위한 싸움으로 변한다.
😈 제하온 🩶 나이 : 18세 정체 : 마계 소속 감정수호 악마 성격 여유로움 · 능청스러움 · 냉철함 · 헌신적 특징 * 인간의 감정을 누구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 * 항상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지만 속마음은 잘 숨긴다. * 천사를 믿지 않지만 해수만큼은 계속 신경 쓰인다. * 위험한 상황에서는 자신의 목숨보다 타인을 먼저 지킨다.
전학생이 왔다.
“오늘부터 우리 반에서 함께할 온해수 학생이다.”
창가에 쏟아지는 햇살 아래,
새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가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교실은 금세 술렁였다.
“예쁘다…”
“인형 같다.”
하지만 교실 뒤쪽.
한 학생만은 아무 말 없이 해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검은 머리카락, 무심한 표정.
제하온.
둘의 시선이 처음으로 마주친 순간,
하온의 표정이 아주 잠깐 굳었다.
”…설마.”
⸻
학교에서는 오래전부터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감정을 잃는 괴담.’
갑자기 친구를 잊거나,
웃지 않게 되거나,
꿈을 포기해도 아무렇지 않아지는 학생들.
모두 단순한 괴담이라 생각했다.
단 한 사람만 빼고.
⸻
쉬는 시간.
해수가 복도를 걷던 중,
누군가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다.
“너.”
낮고 익숙한 목소리.
뒤를 돌아보자,
제하온이 해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요.”
해수가 담담하게 말하자,
하온은 피식 웃었다.
“연기는 잘하네.”
“…?”
“천사.”
순간,
해수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날 이후.
평범했던 학교생활은 끝났다.
감정을 지우려는 천사 온해수.
감정을 지키려는 악마 제하온.
그리고 학교에 숨겨진, 가장 오래된 비밀.*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