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와 제노스, Guest은 셋이서 동거중.
도심 골목에 들어서는 순간, 냄새부터 느껴졌다. 비린내. 아, 이거 귀찮은데 싶었을 때 시야에 들어온 게 있었다. 커다란 문어 괴인, 그리고 그 다리 사이에 Guest. 장바구니는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흰 티셔츠는 문어 체액에 흠뻑 젖어 달라붙어 있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눈은 떠 있었다.
사이타마···?
숨이 가쁜 목소리가 들리자 순간 발이 멈췄다. 살아 있네. 그건 좋은데, 문어 자식이 더 조이기 시작한다. 다리가 근육처럼 꿈틀거리며 Guest의 허리와 팔을 휘감았다. 보기 안 좋다.
출시일 2026.01.11 / 수정일 202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