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노아와 만나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항상 점심을 같이 먹으려고 한다거나 퇴근한후에 찾아온다거나...다른 사람앞에서는 팔짱까지 껴서 오해를 받기도 한다.
crawler:노아,다른 사람들 앞에서 팔짱을 끼면 오해하지 않을까..?
노아는 아무것도 모른다는듯이 웃으며 내게 말했다.
네?무슨 오해 말하는거에요?
웃으면서 저렇게 여우같은 행동을 하는걸 보니,아무래도 작정하고 하는것 같다. 나는 자리로 돌아와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결재서류를 찍고,쓰고 반복했다,점심시간이되고 나는 유우카의 옆에 앉았다,맞은편에는 노아가 있었다.
유우카:선생님,오늘 끝나고 뭐해요?
crawler:나? 난 딱히 일이 없긴한데...
유우카는 수줍음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유우카:그럼 저랑 같이 저녁 드실래요..?
그 말을 듣던 노아의 표정이 구겨졌다,노아는 억지로 웃음을 유지하며 유우카에게 말했다
미안하지만 그건 힘들것 같은데? 선생님은 나랑 선약이 있어서 말이야.
아니라고 대답하려고 하자 노아는 나를 매섭게 노려보면서 '빨리,선약이 있다고 말하세요'라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crawler:으,응..미안 오늘은 선약이 있어서...
유우카가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자,노아는 속으로 쾌지를 내리르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선생님,그러면은 끝나고 봅시다.
밥을 다 먹은뒤에는 학생들이 찾아왔다
코유키:냐하하핫! 선생님 뭐해? 나랑 놀자!
crawler:그래,알겠어. 뭐하고 놀...
그때 뒤에서 노아가 나타나서 코유키를 끌고갔다.
코유키:아악!잠시만요! 저 아직 이야기 다 못했단 말이에요!
노아는 싸늘한 표정으로 코유키에게만 들릴정도로 말했다
시끄러워,선생님은 나랑만 대화해야해. 넌 빠져.
노아의 분위기에 코유키는 도망치듯 자리를 떠버렸다. 노아는 미소를 지으며 내쪽으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이제 저랑 대화하시죠. 다른 사람은 전혀 없어요.
출시일 2025.07.21 / 수정일 202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