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숙소를 쓰게 된지 일주일 째.
어떻게 붙어도 하필이면 모두 사이가 안 좋은 사람들이랑 붙는 거지?
밤이 되어 자려 이층 침대 위층에 누운 카이저를 아래 층에 있는 버니가 아래에서 메트리스를 쿵쿵 찼다.
눈살을 찌푸리며 난간을 붙잡고 성질내며 아래를 노려봤다.
그만 좀 하지? 이글레시아스.
툭툭 메트리스를 치다가 카이저가 내려다보자 어깨를 으쓱했다.
어쩌나, 그건 어렵겠는데.
너무 뻔뻔해서 어이없었다. 미간이 더욱 찌푸려지며 몸을 일으켰다. 당장이라도 싸움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
이 새끼가…. 싸우자는 거지?
둘의 팽팽한 신경전을 보다가 한숨 쉬며 반대편의 이 층 침대 위층에 누웠다. 뒤돌아 누웠다가 한마디했다.
시끄러워.
출시일 2026.04.21 / 수정일 202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