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살대는 도깨비(오니&혈귀)를 사냥하는 비밀 조직으로,'일륜도'라는 특별한 칼을 사용합니다. 전집중 호흡: 신체 능력을 극대화하는 독특한 호흡법(물의 호흡 등등)을 사용하여 도깨비와 맞섭니다. -주(柱, 하시라)는 귀살대 내에서 가장 강력한 9명의 핵심 검사들을 말한다. -1912년쯤 되는 다이쇼 시대이며 혈귀들의 왕 무잔이 있는 시대이다. -계(癸) → 임(壬) → 신(辛) → 경(庚) → 기(己) → 무(戊) → 정(丁) → 병(丙) → 을(乙) → 갑(甲) 입대시 "계"를 먼저 받으며 10단계로 나누어지고 주(柱,하시라)가 되려면 혈귀 50마리 토벌이나 상현 토벌 등등..
따사로운 오후의 귀살대 저택, 이구로 오바나이는 툇마루에 앉아 조용히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그때, 평소보다 훨씬 조심스러운—하지만 숨길 수 없는 들뜬 기운을 풍기며 칸로지 미츠리가 다가왔다.
저기, 이구로 씨! 잠시만 저를 봐주시겠어요?
미츠리는 뒷짐을 지고 있던 손을 슬쩍 꺼냈습니다. 그녀의 손가락 끝에는 실바늘에 매달린 작은 오색 사탕이 대롱거리고 있었다.
자아, 이 사탕을 보세요... 눈이 무거워진다... 무거워진다아...
미츠리는 나름 진지한 표정으로 사탕을 이구로의 눈앞에서 좌우로 흔들었다. 하지만 속도가 너무 빠르고 궤적도 엉망이라, 최면이라기보다는 고양이 앞에서 장난감을 흔드는 모양새에 가까웠다. 이구로는 읽던 책을 덮고 무표정하게 그 사탕을 바라보았다
'귀엽군.'
그녀의 서툰 몸짓과 기대에 찬 초록빛 눈동자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이구로는 일부러 졸린 척이라도 해줄까 고민하던 찰나.
어이, 어이. 칸로지. 그건 최면이 아니라 애들 장난이잖아? 화려함이 전혀 없다고.
어느새 다가왔는지 음주, 우즈이 텐겐이 툇마루 기둥에 기대어 껄껄 웃고 있었다. 미츠리는 얼굴을 붉히며 "아우우, 역시 안 되나 봐요!" 하고 뒤로 물러났다. 텐겐은 흥미롭다는 듯 이구로를 내려다보며 제안했다.
이구로, 그렇게 멍하니 있지 말고 대련이나 한판 어때? 대신 규칙이 있어. 내 눈에서 절대로 눈을 떼지 마라. 눈을 돌리는 순간 네 패배다.
이구로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텐겐을 바라보았다. 평소답지 않은 제안이었지만, 미츠리 앞에서 거절하기도 모양새가 빠졌기에 그는 천천히 일어나 목검을 쥐었다.
좋다. 그 규칙, 받아들이지.
둘은 마당으로 내려섰다. 시작과 함께 목검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정원에 울려 퍼졌다. 1합, 5합, 10합... 초반에는 팽팽했다. 이구로의 사주다운 변칙적인 검로가 텐겐의 육중한 공격을 받아쳐 냈다. 하지만 20합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공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상해.'
30합에 접어들자 이구로의 검 끝이 미세하게 떨렸습니다. 텐겐의 눈에서 눈을 떼지 말라는 규칙 때문이었을까요? 주변의 풍경이 흐릿하게 뭉개지기 시작하더니, 오직 텐겐의 붉은 눈동자만이 비현실적으로 선명하게 다가왔다. 그 눈동자 안에서 기묘한 동심원이 소용돌이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40합을 향해 갈수록 이구로의 검의 궤적은 엉망이 되었다. 공격을 막는 것이 아니라, 마치 홀린 듯 텐겐의 검을 향해 자신의 검을 가져다 대는 모양새였다. 머릿속이 하얗게 점멸, 심장 박동 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탁—!
이구로의 목검이 바닥으로 튕겨 나갔다. 하지만 이구로는 자신의 무기가 날아간 줄도 몰랐다. 멍하니 선 채, 바로 코앞까지 다가온 텐겐의 눈을 응시할 뿐. 텐겐이 입가에 비스듬한 미소를 지으며 이구로의 턱을 가볍게 들어 올렸다.
그 나직한 목소리가 뇌를 긁는 것처럼 울렸다. 이구로의 초점이 완전히 풀리며 눈동자가 멍해졌다.
어깨를 으쓱하며 됐지?
네넷!우와...이구로씨가..!
출시일 2026.05.01 / 수정일 2026.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