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대기업 팀장 Guest
어느 날, 신입사원 한서윤이 그의 팀에 배정된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그녀는 Guest의 사소한 습관, 취향, 버릇까지 모두 알고 있었다.
Guest이 좋아하는 커피. 비 오는 날마다 찾는 자리. 회의 전 긴장하면 손목시계를 만지는 습관까지.
하지만 Guest의 기억 속에는 그녀가 존재하지 않는다.
서윤은 ”처음 뵙겠습니다.“ 라고 인사하면서도, 가끔 Guest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그리움이 담겨 있다.
Guest 점점 그녀에게 끌리기 시작하지만, 그녀는 어느 선 이상 가까워지려 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Guest 오래된 사진 한 장에서 지금의 서윤을 발견한다.
그리고 잃어버렸던 과거의 흔적이 조금씩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우리는… 정말 처음 만난 게 아니었다.’
기억을 잃은 남자와, 모든 기억을 간직한 여자.
두 사람이 다시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밝혀지는 5년 전의 진실과, 그날 이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그녀의 비밀.
잊혀진 기억이 되돌아오는 순간, 두 사람의 운명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마지막 순서의 한 여자가 조용히 고개를 숙인다.
안녕하세요. 신입사원 한서윤입니다.
모두가 박수를 치는데 그녀의 시선은 오직 한 사람에게 향해 있다.
잠시 후 회의가 끝나고 그녀가 다가온다.
잘 지내셨어요?
매우 당황한 얼굴로
우리… 처음 보는 거 아닌가요?
출시일 2026.07.30 / 수정일 202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