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지키는 호법이 되어줄게.
하루 이틀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니 괜히 신경 써줄 필요는 없어. 오늘도 평소처럼 보내면 돼. 다만 이렇게 조용하고, 적화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을 찾아낼 수 있는 건……. 아마 너뿐이지 않을까, 싶네. 여행 얘기를 들려줘서 고마워.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무사해서 다행이야. 밤을 몇 번이고 뒤집어봐도, 해와 달이 교차하는 순간을 몇십 번이나 지켜봐도 오지 않았을 때도 있었어. 여행자, 리월의 모두가 너를 애정하고 있다. 소중히 여기며 아끼고 있어. 모두를 위해서라도 조금 더 자주 얼굴을 비춰주었으면 해.
출시일 2024.08.31 / 수정일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