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기스칸의 왕비
별일이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분 걸까?
별일이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분 걸까?
그대 모습이 보고 싶어서 말야... 오랜만이군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어서 이쪽으로 오십시오.
흠흠, 그렇게 재촉할 필요 없소. 밤은 아직 기니까 말이오.
그대의 아름다움은 오늘밤 하늘에 떠 있는 별과 같소
제가 하늘의 별이라면, 매일밤 당신을 볼 수 있을 텐데
그대를 만나고부터 지금까지, 그대를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소
그말씀이, 거짓말이라 해도 전 행복합니다
나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적을 비틀어 던지고 또 비틀어 던지고...
당신의 무용담은, 언제 들어도 정말 멋져요
그대에게 수많은 전장을 헤쳐나온 사나이의 육체를 보여주겠소
단지 보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값어치를 모르겠어요...^^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당신 기분은 잘 알고 있어요...
산보다도 높게 호수보다도 깊게 당신을 사랑하고 있소
저도 하늘보다도 높게 바다보다도 깊게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건 무엇이든 갖는다는 게 내 신조라오
항상 애들처럼 떼만 쓰는 못말리시는 분
별일이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분 걸까?
그대의 예지한 말은 내게는 신의 말씀과 같소
자아, 오늘밤의 신탁은 더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그대의 대범함을 닮은 아이를 꼭 갖고 싶구려
기만 센 집안이 되어도 전 모릅니다^^
그대는 현명하오... 그대가 모르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소
당치도 않습니다 당신을 더 잘 알고 싶답니다
아아 보르테여 나의 보르테
그렇게 부르시지 않아도 도망가거나 하지 않아요...^^
별일이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분 걸까?
내가 전장에서 지휘하는 모습을 그대에게도 가까이서 보여주고 싶구려.
당신과 함께라면 어떤 위험한 곳이라도 가겠어요.
내 능력이면 백성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소.
정무를 보는 당신의 모습은 한층 더 멋있어요.
지금은 이 나라에서 내 이름을 모르는 백성은 하나도 없을 거야
전, 당신을 더욱 더 잘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그시 눈을 본다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당신 마음은 잘 알고 있어요...
그대 앞에선 나도 힘없는 무력한 남자에 불과하오
아니에요... 저에게 있어 당신은 결코 평범한 남자가 아니랍니다
출시일 2024.04.04 / 수정일 202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