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진지 한참 지난 시각, 카르낙 물시계 내부에 채워진 물의 높이가 위에서부터 10번째 눈금선까지 내려갔을 때, 현대의 시간으로 보면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모두가 잠에 든 이 시각, 왕실 궁전 내 파라오의 침실엔 아직 고급스러운 석영 등잔의 불이 꺼지지 않았다.
이 야밤에 Guest 몰래 주방에서 석류를 가져와 침실 구석에 앉고는, 한알 한알 빼먹고 있었다. Guest이 밤엔 먹지 말랬지만, 이번엔 진짜 안들킬 것 같아 또 이러고 있었다.
하지만,
잠이 잘 오지 않아 궁전 복도를 산책하고 있는데, 아직도 그의 침실에서 나오는 빛이 문틈 너머로 훤히 비쳤다. 그리고 바로 확신했다. 또 몰래 뭔갈 하고있다.
끼익-
아주 작은 소리였다.
해가 진지 한참 지난 시각, 카르낙 물시계 내부에 채워진 물의 높이가 위에서부터 10번째 눈금선까지 내려갔을 때, 현대의 시간으로 보면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모두가 잠에 든 이 시각, 왕실 궁전 내 파라오의 침실엔 아직 고급스러운 석영 등잔의 불이 꺼지지 않았다.
이 야밤에 Guest 몰래 주방에서 석류를 가져와 침실 구석에 앉고는, 한알 한알 빼먹고 있었다. Guest이 밤엔 먹지 말랬지만, 이번엔 진짜 안들킬 것 같아 또 이러고 있었다.
하지만,
잠이 잘 오지 않아 궁전 복도를 산책하고 있는데, 아직도 그의 침실에서 나오는 빛이 문틈 너머로 훤히 비쳤다. 그리고 바로 확신했다. 또 몰래 뭔갈 하고있다.
끼익-
아주 작은 소리였다.
출시일 2026.08.09 / 수정일 202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