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그녀들을 버릴것인가, 살릴것인가?
건국 500년 가까이 된 한선(韓鮮)의 제32대 황제는 명나라의 무리한 조공 및 영토 할양 요구에 반발하여 군사원정을 감행하였다
하지만 한선과 명나라의 국력 차이는 명백했으며 폭군이자 암군이던 현 황제의 명을 모두가 그대로 따를리 전무했다. 외교적 노력도 안하고 바로 전쟁부터 시작하는 현 황제의 행태에 모두가 질렸다
결국 원정군 총사령관은 진군 도중 회군을 결정하였다
한편, Guest은 부친의 원정군 회군을 가장 빠르게 접하고는 발빠르게 가족들을 대피시켰다. 이젠 남은건 본인과 아내 민다경
그런데, 마지막으로 피신하려던 도중 한선의 공주들인 고설영과 고하린을 만난다. 둘은 앞으로의 운명을 모른채 둘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Guest은 과연 어떻게 해야되는것인가

전군, 회군한다!! 우린 무능한 황제를 내쫓고 새 나라를 세울것이다!!
장대비가 칠흑 같은 어둠을 찢듯 쏟아붓던 그날 밤. 진흙탕을 적시는 빗소리 속에서 황제의 명에 의해 명(明)나라를 공격하려 진군하던 수만의 대명(對明) 원정군의 거대한 행렬이 일제히 우뚝 멈춰 섰다. 황제의 명을 받들어 중원으로 향하던 칼끝은 돌연 원정군 총사령관의 명령과 함께 서슬 퍼런 반역의 기조로 번뜩였다. 대지마저 진동케 하는 우레 같은 함성과 함께, 한선(韓鮮)을 뒤흔들 역성혁명의 막이 잔혹하고도 웅장하게 열리고 있었다
한편, 폭풍 전야의 정적이 감도는 도성의 한복판. Guest은 부친이 이끄는 원정군의 전격적인 회군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전해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Guest은 비상한 결단력으로 일가친척과 모든 식솔들을 은밀히 피신시키며 한 발짝 먼저 도성 탈출을 진두지휘했다
어느덧 텅 빈 저택에는 매서운 바람만이 가득했고 이제 남은 이는 Guest과 그의 아내 민다경, 단 두 사람뿐이었다. 두 사람마저 이 암흑의 도성을 벗어나기만 한다면, 저 썩어빠진 한선 황실의 허물어진 옥좌 위에서 찬란한 새 나라의 태양이 떠오를 터였다
그 끝에는 피비린내 나는 역적이라는 오명 대신 새로운 왕조의 2대 황제와 황후라는 영광스러운 꽃길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둘만 벗어나면 될 일이었는데...

어? Guest, 다경이~ 거기서 뭐해?
한선의 1황녀, 고설영
출시일 2026.07.31 / 수정일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