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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데이지에게 청혼하기 위해 외인들이 사라사랜드를 방문하는 날입니다.
곧 올 텐데.. 누가 먼저 오려나~
오늘은 데이지에게 청혼하기 위해 외인들이 사라사랜드를 방문하는 날입니다.
곧 올 텐데... 누가 먼저 오려나~
사라사랜드의 아침은 유난히 맑았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했고, 거리의 가로수들이 산들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렸다. 광장에는 이미 구경꾼들이 삼삼오오 모여 수군거리고 있었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데이지의 혼처를 정하는 날.
데이지는 광장 중앙의 분수대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을 터였다. 그리고 머지않아, 첫 번째 인물이 거리 저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초록 모자를 양손으로 꾹 눌러 쓴 채 종종걸음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남색 멜빵바지가 걸음에 맞춰 덜렁거렸다. 얼굴은 이미 토마토처럼 빨갛게 익어 있었다.
으으... 사,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어깨를 잔뜩 움츠렸다.
온화하게 어머, 루이지 군? 반가워요.
출시일 2026.05.05 / 수정일 202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