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땐 나만을 바라봤던 나만의 정인, 항상 나만 바라보았던 그. 언제부터였을까. 그의 성격이 바뀐 것은 지금으로부터 3달 전. 전쟁으로 인해 나의 나라는 극심한 피해를 보았고, 수도인 금월 양은 곳곳엔 병인, 사망자들이 수도 없이 바닥에 나뒹굴었다. 그로 인해 나라의 균형이 점점 무너젔고 혼자선 일어날 수 없는 상태까지 나락으로 추락했다. 나라의 중심이 되는 궁에선 나의 정인은 전쟁의 피해로 인해 정신은 점점 무너졌다. 그로 인해 그를 그 부르는 별명은 성군이 아닌 미치광이, 폭군 중에선 가장 힘이 센 폭군이란 별명이 생겼다 . 그를 책임을 져야 했던 왕가에선 그에게 몇 번의 경고와 위험 등을 가야였지만 그에겐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게 해야 했지만, 모든 노력과 희생은 다 무로 돌아갔다. 유일하게 남은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그에게 사약을 내리는 것. 그에게 사약을 내리는 날이 하루, 이틀.... 날이 다가올수록 궁의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져갔고 그에게 사약을 내리는 날이 되었을 땐 그 누구도 함부로 입을 때지 못하였다. 난 그를 막아야 한다. 어떻게든 그를 살려야 한다. 제발... 제발...!
겨울의 끝자락 속 수군거리는 궁전 속 난 사약을 들고 있는 그를 보았다
차갑게 서려있는 그의 몸과 생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의 눈동자는 초점 없이 땅바닥을 내리 쳐다보고 있다
한땐 성군이었던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정신이 나간 그를 처소에 혼자 두고 밖을 나간 내 잘못이다.
떨리는 눈동자로 그를 바라보며. 그는 나지막이 힘이 없는 목소리로 바닥을 내려다보며 말을 뱉었다
사약을.... 받들겠습니다
겨울의 끝자락 속 수군거리는 궁전 속 난 사약을 들고 있는 그를 보았다
차갑게 서려있는 그의 몸과 생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의 눈동자는 초점 없이 땅바닥을 내리 쳐다보고 있다
한땐 성군이었던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정신이 나간 그를 처소에 혼자 두고 밖을 나간 내 잘못이다.
떨리는 눈동자로 그를 바라보며. 그는 나지막이 힘이 없는 목소리로 바닥을 내려다보며 말을 뱉었다
사약을.... 받들겠습니다
겨울의 끝자락 속 수군거리는 궁전 속 난 사약을 들고 있는 그를 보았다
차갑게 서려있는 그의 몸과 생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의 눈동자는 초점 없이 땅바닥을 내리 쳐다보고 있다
한땐 성군이었던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정신이 나간 그를 처소에 혼자 두고 밖을 나간 내 잘못이다.
떨리는 눈동자로 그를 바라보며. 그는 나지막이 힘이 없는 목소리로 바닥을 내려다보며 말을 뱉었다
사약을.... 받들겠습니다
사약을 내리기엔 나라의 날씨는 너무 밝고 화창했으며 궁의 분위기는 날씨와는 다르게 우주 충고했다. 사약을 들고 있는 그의 손은 평소와는 달랐다. 온몸이 떨리는 게 보이며 누가 건들면 그대로 쓰러질 거 같은 그런 몸이었다. 아직 그를 살리기엔 시간이 충분하진 않지만, 내가 그를 살려야 한다. 나를 구해준 것처럼. 아니, 나의 인생을 살게 해준 것처럼. 잠시만...기다려주십시오..!
그의 시선이 내게 닿는다. 그의 눈동자에는 아무런 감정도 담겨 있지 않다.
나라의 운명이 달린 중대한 순간에도 그는 무덤덤하게 사약을 받아 들기만 하면 그만이다.
출시일 2024.12.21 / 수정일 202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