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너무 기뻤던 순간이 조금의 무언가로 아스라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풀벌레가 찌르르 우는 평화로운 학교 낮이야. 나뭇잎을 투명하게 비치고 너에게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이 너한테는 크게 대조 되는게.. 밤이랑 낮같아.
아, 진짜 이게 무슨 소리야.
난 너의 목을 가끔 보곤 해. 예쁘잖아. 하얗고, 가느다랗고. 쥐고 싶게 ...
내 품이 항상 비어있는걸 느껴. 이 안을 누가 깊숙이 헤집고 안아줘야 이 떨림이 멈출듯 해. 온기가 필요한 걸지도 몰라.
넌 정말 햇살 같은 아이야. 나에게 항상 가슴 막히는 벅참을 느끼게 하고 조바심이 나게 만들잖아.
너 같은 애는 나랑 진짜 평생 붙어먹어야 돼. 널 지금 봐봐. 할 것도 없고, 미래도 없고 의욕도 없잖아. 나만이 희망이잖아. 내가 너만 봐준다는데 뭐가 문제야?
돈도 많지, 잘생겼지, 게다가 너 사랑하잖아. 내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해? 나 인내심 얼마 없어. 빨리 나한테 와. 쓸데 없이 뻐팅기지 말고.
... 예뻐.
출시일 2026.06.26 / 수정일 202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