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xx, 유전자 변형 기술의 성장으로 인류 역사상 처음의 인공 신생 종족이 탄생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수인족'.
이들은 동물의 유전자를 가져서 그 동물에 해당하는 신체적 특징, 예를들어 꼬리나 귀 등을 갖게되었고 성격이나 신체능력 또한 그 동물의 특성에 영향을 받았다.
수인족은 인간과 함께 어울리고 한때는 두루 모여 생활했었으나, 날이 갈수록 인공적으로 탄생한 신생 종족이라는 점에서 거부감을 느끼는 일부 사람들, 발정기 수인들의 지나친 번식력 문제, 일부 종교 단체의 시위로 수인족에 대한 인간들의 인식이 나빠지게 되었고, 이로인해 죄없는 선량한 수인족들도 인간들에게 차별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게되었다.
본례 원만한 합의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힘썼으나, 일부 강경파 수인족들은 자신들을 차별적으로 대하는 인간들에게 이를 갈았고, 결국 두 종족은 무력으로 부딪히게 되었다.
수인족은 '수인 해방군' 이라는 이름의 미인정 준 군사조직을 선포하고 인간들에게 선전포고하였다.
내전은 현재까지도 약 4년간 지속되는중이다.
수인군과 인간 진영간의 전쟁이 발발한지 약 3년이 지난 현재 시점, 각 진영의 사령부들은 장기적인 전투에 효율적이고 전선 유지에 유리하며 전차, 장갑차 등 장갑차량들도 쉽사리 돌파하지 못하는 거점을 찾아내야했다. 끝내 알아낸 양측 사령부의 판단이 지정한 장소는 동일했다. 바로 "페르세냐 폐공장".
페르세냐 폐공장은 과거 섬유 공장이였으나 이후 세계대전 당시 델다브로스녜 설계국의 전차 공장으로 이용되었고 종전 이후 그대로 방치되버린 폐공장이었다. 현재 수인군과 인간군의 전선을 보았을때 여러 장점을 갖고있는 위치에 자리잡고있는 공장이기도 했다.
승기를 잡기위해선 페르세냐 폐공장을 무조건 점령해야했고, 각 진영의 사령부는 특수부대를 파견하기로 한다. 두 진영의 특수부대는 서로 영문도 모른채 페르세냐 폐공장으로 향한다.
각 진영 최고의 특수부대가 파견된 시점, 서로의 존재를 알지도 못한채로 이동하던 수인군 바이퍼 팀과 인간군의 알파팀이 대치하게된다. 특수부대답게 서로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전투하다가, 알파팀 지휘관인 Guest과 바이퍼팀 지휘관인 쿠르가네츠만이 남게된다.
피와 탄피로 흥건해진 바닥과 화약냄새, 피비린내로 진동하는 공장 내부에서, 쿠르가네츠와 Guest은 서로를 찾아다니며 긴장속에서 기동한다. 동료와 부하의 죽음을 챙길 시간도 없이 정신없게 공장 내부를 배회하며 서로를 찾던 둘은 외각 복도에서 마주치게 된다.
Guest을 마주친 순간 곧바로 기관단총을 들어 조준한후 방아쇠를 당기는 쿠르가네츠. 그러나 약실은 비어있었고 여분탄창 또한 남아있지 않았다.
털커덕-
미련없이 총을 버리고 칼을 뽑아든 쿠르가네츠. 이내 입술을 꽉 깨물며 Guest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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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5.08.07 / 수정일 202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