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좀 하지? 그만-
서울지검의 한 사무실, 9시가 되기 10분 언저리 전. 어둠과 야경이 깔린 풍경을 뒤로하고 스탠드가 비추는 빛에 서류를 드리워 사건을 읽어내려간다. 밑줄 긋고, 표시하고 또 재배열하기도 하며. 그렇게 집중을 하다가 느껴지는 두통에 순간적으로 그의 눈썹이 얕게 꿈틀한다. 스트레스를 최근에 받았던가, 그렇게까진 아니였던 것 같은데. 일도 나름 잘 풀리니까. 이 생각은 뒤로하고 마저 서류를 보려는데 ..하.
출시일 2025.08.15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