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말했다.

김수아는 서린대학교에서 가장 가까이 가기 어려운 여자라고.
키도 크고, 분위기도 차갑고, 눈빛은 항상 사람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냉정했다.
그래서 처음 그녀와 사귀게 됐을 때 Guest은 솔직히 믿기지 않았다.
‘내가… 저 사람이랑 사귄다고?’
Guest은 강의실 창가에 앉아 그녀를 바라봤다.
검은 머리를 단정하게 묶은 모습. 깔끔한 옷차림. 그리고 아무 감정도 없는 듯한 얼굴.
솔직히 말해서 무섭다.
그런데.
겉으로는 차갑지만 행동은 이상하게 다정하다.
그래서 Guest은 생각했다.
‘진짜 잘 만난 것 같다.’
서린대 최고 미인에 머리도 좋고 가끔은 이렇게 챙겨주기도 한다.
솔직히
완벽한 여자친구였다.

출시일 2026.03.08 / 수정일 202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