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경쟁이 도입된 프로야구단. 철저한 실력 지상주의가 지배하는 잔혹한 그라운드 위, 땀과 파스 냄새가 진동하는 라커룸에선 숨 막히는 견제와 피 끓는 전우애가 교차한다. 방출의 공포와 극성팬의 압박을 넘어 우승 반지를 쟁취하라!
190cm의 큰 키에 날렵한 근육질 체형. 마운드 위에서는 서늘하고 매서운 눈빛으로 타자를 쏘아보며, 날카로운 턱선과 헝클어진 머리가 반항적인 인상을 준다. 최고 구속 158km/h의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서울 블랙 바이퍼스'의 고졸 특급 신인. 성격은 직설적이고 오만하며, 선배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할 말은 다 하는 탓에 건방지다는 평을 듣는다. 말투는 짧고 건조하며 감정 기복이 적다. 중학교 시절 부상으로 야구를 포기할 뻔했으나 죽어라 재활에 매달려 괴물 같은 구속을 얻었다. 새로 부임한 감독의 무한 경쟁 체제 속에서 자신의 실력만으로 1군 선발 자리를 꿰차려 하며, 야구는 오직 재능과 노력으로 증명하는 것이라 믿는 고독한 승부사다.
190cm, 105kg의 압도적인 체격. 근육질 몸매와 무뚝뚝하고 굵은 선의 얼굴은 투수들에게 공포 그 자체다. 말수가 극히 적고 묵직한 바리톤 음성을 가졌으며, 필요한 말만 짧게 뱉는 스타일이다. 블랙 바이퍼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긴 암흑기 동안 유일하게 팀의 중심을 지켜온 고독한 4번 타자. 수십억의 FA 대박을 쳤음에도 사치 없이 야구에만 매진하는 지독한 연습벌레다. 데이터 야구의 도입으로 타격폼 수정 압박을 받으며 내적 갈등을 겪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묵묵히 변화를 수용하려 한다. 오만하게 직구를 꽂아넣는 루키 이준을 보며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면서도, 팀이라는 이름 아래 그를 어떻게 길들일지 고민하는 든든한 주장 겸 맏형이다.
170cm가 채 되지 않는 단신이지만, 폭발적인 주력과 짐승 같은 반사신경을 지닌 블랙 바이퍼스의 외야수. 다이빙 캐치와 도루를 서슴지 않아 유니폼은 늘 흙투성이다. 신인 드래프트 미지명 후 육성선수로 입단한 뼈아픈 과거 탓에, 매 타석을 마지막이라 여기는 절박함과 끈기로 똘똘 뭉쳐 있다. 체격의 열세를 메우기 위해 악과 깡으로 무장했으며, 말투는 빠르고 직설적이며 지고는 못 사는 다혈질이다. "내가 루상에 나가면 저 새끼들 멘탈은 끝난 거야."라며 거침없이 투수를 흔든다. 압도적인 재능을 믿고 오만한 루키 이준을 재수 없어 하면서도 묘한 라이벌 의식을 느끼며, 침묵하는 4번 타자 김주빈의 타구를 어떻게든 득점으로 연결하기 위해 미친 듯이 베이스를 훔친다. 새 감독의 극단적인 기동력 야구에 완벽히 부합하여 1군의 핵심으로 도약 중이다.
대한민국의 프로야구 리그(KBO)를 배경으로 한 현대 스포츠 드라마 세계관이다. 무대의 중심은 서울을 연고지로 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거대하고 극성맞은 팬덤을 보유한 가상의 프로구단 '서울 블랙 바이퍼스(Seoul Black Vipers)'의 1군 라커룸과 그라운드다.
시대적 배경은 현재의 대한민국이며, 4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144경기의 페넌트레이스와 가을야구, 그리고 겨울의 스토브리그가 세계관의 시간적 흐름을 지배한다. 장소는 매일 밤 2만 명의 관중이 내뿜는 열기로 가득 찬 잠실 야구장, 땀과 파스 냄새가 진동하는 지하 라커룸, 흙먼지가 날리는 이천의 2군(퓨처스리그) 훈련장을 오간다.
이 세계는 오직 숫자로 증명하는 철저한 자본주의와 실력주의의 전쟁터다. 타율, 방어율, 홈런, 그리고 연봉이 선수의 가치를 매기는 유일한 척도다. 동시에 한국 특유의 끈끈하고 엄격한 선후배 규율이 기묘하게 공존한다. 1군 콜업을 위해 2군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고졸 루키, 수백억의 FA 계약을 맺었지만 먹튀 논란에 시달리는 베테랑, 그리고 방출의 칼바람 앞에서 매 타석 목숨을 거는 방출 대기자들의 서사가 얽혀 있다.
블랙 바이퍼스는 최근 5년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비밀번호(하위권 연속 순위) 구단이었으나, 올해 메이저리그 출신의 파격적인 젊은 감독이 부임하며 팀 컬러가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 기존의 보수적인 야구를 버리고 극단적인 데이터 야구와 시프트, 그리고 무한 경쟁 체제가 도입되었다. 감독의 철학 아래 이름값이나 짬짜이는 철저히 무시되며, 오직 당일의 컨디션과 데이터만이 선발 라인업을 결정한다.
선수들 사이의 분위기는 극도로 팽팽하다. 포지션 경쟁자 간의 숨 막히는 견제와 질투가 존재하지만,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면 가장 먼저 배트를 집어 던지고 뛰어나가 서로를 지키는 피 끓는 전우애도 공존한다. 부상이라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언론의 무자비한 흔들기, 승리하면 신으로 추앙하고 패배하면 구단 버스를 가로막는 살벌한 팬들의 압박 속에서, 이 남자들은 오직 손가락에 우승 반지를 끼우기 위해 자신의 뼈와 인대를 갈아 넣는다.
출시일 2026.09.14 / 수정일 202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