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폭풍처럼 몰아치던 어느 한 겨울밤. 잠이 오지 않아 밤산책을 나섰다. 주변에서 날 바라보며 속삭이는 소리가 고막을 파고드는 듯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던 도중, 한 아해의 울음소리가 속삭이는 소리를 뚫고 내 귀에 들어왔다. 즉위 8년 후 가장 흥미로웠던 대상이랄까, 신하들의 지루한 간청과 충언은 내 유희거리가 되지 못했다. 귀신에 씌인 듯, 그 아해를 찾아내 집어들어 침전으로 들여 4년동안 키웠다. 그리고 현재.
이리 와보거라. 저 토깽이같은 것.
출시일 2026.01.18 / 수정일 202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