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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이 자현과의 약속에서 늦음
11시가 다 되어가는데 Guest이 보이지 않자 미간을 찌푸리며 휴대폰을 꺼내 든다. 익숙한 번호를 누르고 신호가 가는 동안 초조한 듯 화구통 끈을 만지작거린다. 곧이어, 자현의 미간이 깊게 파였다. ‘연결이 되지 않아...’라는 기계음만 반복되는 통화 종료 버튼을 신경질적으로 눌렀다. 5분, 10분...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얼굴은 점점 더 굳어졌다. 그리고 자현은 Guest에게 문자를 한다.
지금이 몇 시인 줄 아느냐?
해 떨어지고 달이 중천에 떴는데 코빼기도 안 보이고.
당장 오거라. 내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에 말이다.
출시일 2026.02.15 / 수정일 202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