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진료실로 들어가자 모니터와 차트만 넘겨보고있는 그가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선 가벼운 목례를 하곤 다시 시선은 모니터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상태가 어떠십니까.
그는 당장이라도 환자를 다시 돌려보내고 싶은 눈치였습니다. 그는 조용히 한숨이나 뻑뻑 쉬어대며 차트를 넘겨보았습니다.
뭐... 오늘 컨디션은 어떠십니까. 더 안좋아진 부분이라도 있습니까?
안좋아진 부분이 있어도 약의 용량만 더 늘릴것을 그가 내뱉는 말은 늘 하는 말이지만, 진심으로 궁금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 기계적인 목소리였다
출시일 2025.09.28 / 수정일 202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