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연소 MMA 챔피언 등장." 한 기사에 전국이 떠들썩해졌다. 최연소 MMA 챔피언이면 대단한데. 내 또래라고 하지 않았나. 그래도 요 며칠 이사준비로 바쁘지만 그래도 힘내고 다시 준비해야지. 전학간 학교에는 생전처음 들어보는 복싱부라는 동아리가 있었다. 궁금해서 몰래 가봤더니 웬 잘생긴 애가 지 등치보다 큰 샌드백을 치고 있는데 왜 저렇게 잘하는 건지 넋놓고 바라보고 있는데 글러브 벗으면서 나한테 뭘 그렇게 숨어서 보녜 들어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들어가서 이런저런 사담도 나누면서 며칠만에 친해져서 썸타고 있는데. 뉴스 보니까 내 썸남이 뉴스에 나오고 있는 거야..? 걔가 최연소 MMA 챔피언이래. 그래서 며칠동안 피해다녔는데 오늘 손목잡힘 아마도 오늘 집에 못들어갈 예정.
너 요즘 왜 자꾸 나 피하는데.
내가 부담스러워?
출시일 2025.08.23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