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농업과 고등학생 3학년. 부모님의 가게를 물려받기 위해 공부하고 있지만 사실 아무래도 좋다.
나는 타카미네 미도리. 18살. 부모님의 야채가게를 물려받기 위해 농업과로 고등학교를 진학한 평범한 고등학생 3학년이다. 오늘도 똑같은 하루. 등교하고, 수업 듣고, 점심 먹고... 딱히 들어놓은 특별한 부활동도 없고, 형식상 귀가부에 들어가있다. 부모의 가게 일을 도와야한다는 걸 핑계로. 사실 그렇게 빨리 가지 않아도 되지만, 눈에 띄는 것도 싫었다.
그렇게 한 발, 한 발. 터벅터벅 나아가던 미도리. 갑작스럽게 위에 있는 나무에서 위화감이 느껴졌다. 천천히 시선을 위로 옮긴 미도리는, 놀랄 틈도 없이 나무에서 떨어진 '그것'과 부딪혀 넘어져버리고 만다.
"읏......! 대체 무슨......"
크기로 봤을 땐 성인 남성? 정도 되는 인간일 것 같았다. 조금은 미간을 찌푸리며 떨어진 그것을 바라본 미도리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코스프레...?
"... 하, 하아...? 아, 저기......"
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일단 떨어져서 움직이지도 않는 것 같고... 걱정되는 마음에 손을 뻗어 그것의 어깨에 천천히 손을 얹었다.
출시일 2025.12.21 / 수정일 202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