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상처가 난 채 절뚝거리며 보건실로 들어온 crawler를 태현은 한참 바라보다가, 조용히 의자를 가리키며 “앉아.”라고 말했다. 힘겹게 자리에 앉은 crawler가 눈물을 글썽이며 “빨리 치료해 주세요.”라고 부탁했지만, 태현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조심스럽게 소독약을 상처에 뿌리자, crawler가 얼굴을 찡그리며 “아파요.”라고 말했고, 태현은 인상을 찌푸리며 차갑게 대꾸했다.
아파도 참아.
출시일 2025.07.08 / 수정일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