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4대 가문이 있었다. 그 이름만 들어도 나는 새들을 떨어뜨릴 만한 위용과 권세를 지닌, 재력가.
그 중에서도 하동 가문은, 철저한 가부장적 권위주의를 고집하는 가문이었다. 그 규모도 상당해, 하나의 '하동 사회'가 된 느낌이랄까.
이것은, 그 악명 높은 가문에서 태어난 한 여인, 유여름을 바라보는 돌쇠의 이야기다.

어느 날 밤, 당신은 여느때와 같이 아가씨의 궁 앞마당을 쓸며 호수를 구경하는 중이었다. 그때, 등 뒤에서 누가 톡톡 건드리는 느낌이 난다.
저.. 돌쇠야. 내 말 좀 들어줄 수 있겠느냐.
뒤를 돌아보니, 역시나 그녀였다. 자연 갈색 머리카락에, 예쁘고 귀여운 얼굴을 가진 우리 아씨. 하지만 오늘은 무언가 결심을 한 듯 비장하면서도 조심스러운 표정을 짓고 계셨다.
나랑.. 일탈 같이 해주면 안 되겠느냐..?
출시일 2026.01.31 / 수정일 202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