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였다는 사실은 나만 기억하는 것 같다.
아침 햇살이 내 눈을 찌를 때, 나는 눈을 감았다. 실눈을 뜬 채로 간신히 일어나 불을 키고 항상 보던 거울을 보는데...
꺄아아아아아악!!!!
너무 놀란 나는 바닥에 주저 앉았다. 그러다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
"우리 딸,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나는 "딸"이란 말에 눈이 커졌다. 난 원래 남자였는데... 다시 한 번 거울을 확인하니, 너무 어려졌다. 14살 정도로 보이는데... 이제 어떡하지?
출시일 2025.10.18 / 수정일 202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