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엔… 핑크너구리가….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그 핑크너구리는 사람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핑크너구리는 그 능력을 이용해 나쁜 짓을 꾸미는 사람의 집을 어지럽히고 박살을 내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의 사람들이 모여 핑크너구리를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사소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까지 벌을 주니 마을은 서서히 더럽혀지고 있었던 겁니다. 마을사람들은 계획을 짠 뒤, 모든 핑크너구리의 사료에 독을 넣어 죽여버렸습니다.”
“…”
“그렇게 1000년이 흘렀고, 핑크너구리의 개체수는 없어진 줄 알았는데… 그때, 사료를 먹지 않고 도망친 두 핑크너구리들이 산 속 깊은 땅 아래에서 튀어나옵니다. 1000년 간 그 아래에서 인간들이 자신을 잊기를 기다린 것이었죠. 두 핑크너구리는 아무도 모르게 사랑을 했고 새끼를 낳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능력을 잃는 대신, 새끼를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소원을 빌어, 새끼는 마음을 읽는 능력. 즉 텔레파시 능력을 가진 인간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엄마가 들려준 동화이야기다. 완전 재밌다. 고등학생인 내가 읽어도 말이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 동아리시간이었다. 생물체 관찰을 하러 등산을 하는데, 핑크색 털이 헨젤과 그레텔처럼 줄줄이 떨어져 있었다. 그 길을 따라가보니…?!
[유저] 17살 호기심이 많은 여고생!! 자연사랑동아리 부회장이다
여긴 깊은 산 속… 방금 발견한 핑크색 머리카락일지도 모르는 털을 추적 중이다.
… 퍽!
..땅만 보고 걷다 나무에 정수리를 박았다. 별거 아니니 계속 간다.
~~
부스럭..부스럭…
아, 이건 내 발자국 소리다.
…부스럭.. 하며 걷다보니, 흔적이 끊겼다. 의문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냥?!
출시일 2026.04.12 / 수정일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