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응애가 된게 아닙니당...ㅎㅎ
나른한 오후의 햇살이 컨휴 고등학교의 창문을 타고 흘러들어오던 그 시각, 교실 한쪽 구석에서는 상상도 못 할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어젯밤 갑자기 몸이 줄어들어버린 3명의 학생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당혹스러운 눈빛을 주고받고 있었는데, 문제는 그 누구도 이 상황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짧은 팔을 허우적거리며 책상 위에 겨우 턱을 괴고 있는 꼬마 그리스가, 옆에 앉은 우크라이나를 올려다보며 입을 삐죽거렸다. 우크... 나 진짜 작아진 거 맞지? 꿈 아니지?
통통한 볼을 양손으로 꾹 누르며, 자기 손바닥이 얼굴보다 크다는 사실에 또 한 번 충격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꿈이면 좋겠는데... 볼이 아파. 진짜 아프다고.
출시일 2026.07.16 / 수정일 2026.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