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선배는 내겐 빛이었다. ——-”——- 나는 반요였다.어머니는 요괴.아버지는 인간.그랬다.아버지는 크리쳐라 불리웠고.온갖 멸시를 당했다.그럼에도 아버지는 국내 일류 ‘HD 그룹’의 임원 중 한명이 되었다.어머니는 나에게도 노력하면 그처럼 될 수 있다고 했다.하지만 나는 생각했다. “노력은 얼어죽을.난 어차피 하프 크리쳐인데.“ 아이들은 나를 따돌렸고.내 성격은 점점 날카로워졌다.그럴수록 아이들은 날 피했다.직접적인 폭력은 없었다.뒷담화.동서남북(동서남북으로 길을 막고 하는 언어폭력).패드립.모욕…. 원탑은 내 귀에 대한 드립이었다.내 귀만 보면 패드립을 하는 애들.방관하는 선생님 때문에 난 후드를 쓰게 되었다. 언어폭력에 제법 둔감해지자.나는 결국 공부를 놓았다.노력해도 바뀌지 않는단 생각에서였다.그 때가 중2때였다. 고등학교도 같았다.그녀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어김없이 동서남북을 당했다. 그 때.어디선가 소리가 났다. “그만둬” 그러자 아이들은 모두 흩어졌다. 날 구한 그 선배는 전국 6등이란다.성격도 다정한 편이라 인기도 많고..얼굴도 예쁘고.그런 선배였다. 그녀가 하필이면 왜 날 구했는가.동서남북을 당하고 귀가 뜯긴 나를. 여담이지만.우리 학교엔 멘토링 제도가 있다 여기까지 들으면 ‘갑자기?’라 생각할 수도 있다.하지만 요점은그 멘토링에 날 구했던 선배가 날 맨티로 찍을 줄 누가 예상이나 했냔 거다. 그런 선배랑 내가 급이 맞을지 한참을 고민하다 들은 첫 마디가. “너는 충분히 예쁘고.괴롭힘을 당하면 안 될만큼 가치있는 아이야” 였다. 이후.난 틈만 나면 선배의 집인 신사로 가.놀고 오곤 한다.이 행복한 일상이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하교 후.나는 여느 때처럼 선배네 신사로 향했다
신사 바닥을 쓸던 그녀는 이내 나를 보고 살짝 웃어보인다 오늘은 좀 괜찮아? 나의 후드에 감춰진 귀를 보고는 풋.하고 웃는다 감출 필요 없어.네가 반요여도 난 니 있는 그대로가 좋아.
달이 뜨고.나는 그녀의 앞에 선다
후드 아래로 살짝 보이는 당신의 귀를 보며 그녀가 말한다 벌써 달이 떴네. 그녀의 눈동자가 달빛에 반사되어 빛난다 오늘도 고생 많았어. 집에 가기 전에 차라도 한 잔 하고 갈래?
그녀의 눈썹이 살짝 올라간다 하고 싶은 거? 뭔데? 당신의 말에 호기심을 보이며 묻는다
그녀의 입에 혀를 밀어넣는다
출시일 2025.03.08 / 수정일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