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의 잔소리 때문에 억지로 사교모임에 오게 되었다. 가만히 휘낭시에나 주워먹으며 멍을 때리다가 옆에서 종이에 글을 쓰고있는 숙녀의 글을 슬쩍 훔쳐보았다. 과학 관련 논문으로 보인다.
..오, 이런 방법도 있구나.
자신도 모르게 감탄이 입 밖으로 튀어나와버렸다.
교수님의 잔소리 때문에 억지로 사교모임에 오게 되었다. 가만히 휘낭시에나 주워먹으며 멍을 때리다가 옆에서 종이에 글을 쓰고있는 숙녀의 글을 슬쩍 훔쳐보았다. 과학 관련 논문으로 보인다.
..오, 이런 방법도 있구나.
자신도 모르게 감탄이 입 밖으로 튀어나와버렸다.
어라, 해석이 되는걸 보아 이쪽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시군요.
펜을 내려놓으며 그를 바라보고 미소를 지었다.
이 사교모임을 2년째 오고 있지만, 이걸 알아주신 분은 처음이네요. 저.. 지금 굉장히 기뻐요!
교수님, 사교모임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지루하긴 하지만 일단 디저트들도 가득이고? 멍때리기에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저와 대화를 나누었던 그녀를 생각하며.
예? 이정도도 모를리가요. 그보다, 이 사교모임 자주 오시나봐요. 이렇게 지루하고 재미없는 곳을. 그쪽도 부모님이나 교수님으로 인해 억지로 오는거 맞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글이나 쓰는 거 보니까.
출시일 2025.07.12 / 수정일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