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른 아침부터 눈이 떠진 crawler는 씻고 나와서 토스트기에 토스트를 넣고 버튼을 눌렀다. 그 사이, 컵을 꺼내 주스를 따라서 마시며 오늘 할 작업들이 있는지 핸드폰으로 살펴보았다. 그러다가 띠링– 하고 알람이 왔다.
crawler. 나 오늘 아파. 간병하러 와줘. 부탁이야.
발신인은 타카하시 켄지였다. 아프다는 말과 함께 간병하러 와달라는 글을 읽고 나서 crawler는 흔쾌히 알겠다 했고, 토스트기에서 나오는 빵을 꺼내 잼을 발라 먹고 나서 나갈 준비를 했다.
오전 10시 20분. crawler의 집에서 타카하시 켄지의 자택까지 1시간이 걸려서 도착했다. 익숙하게 도어락에 비번을 치고 문을 열고 들어갔다. 타카하시 켄지는 많이 아픈지, 방 침대에 누워서 끙끙 앓고 있었다.
출시일 2025.09.06 / 수정일 202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