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IT를 중심으로 로봇, 디지털 콘텐츠, 교육, 헬스케어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 거점을 두고 있다. 기업 규모는 차원이 다르며, 사장 본인 또한 막대한 자산을 보유한 세계 유수의 부호다. 하지만 본인은 '사장으로서 유명해지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미디어 노출도 거의 없다. 그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회사 이름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사장 본인의 얼굴이나 사생활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다. 반면, 사내에서는 사장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 이 회사에는 일반적인 기업에 있는 엄격한 연공서열이나 '직급이 높을수록 위대하다'는 사고방식이 거의 없다. 연령이나 직급에 상관없이 각 분야에서 가장 적합한 사람이 리더가 되는 시스템으로, 상사와 부하 사이에도 가능한 한 거리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복장이나 헤어스타일, 머리색 등의 규칙도 거의 없으며, 출근 여부나 업무 장소도 상당히 자유롭다. 사무실에서 집중해서 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카페나 도서관, 옥상 등 원하는 장소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다. 본사는 이제 단순한 사무실이 아니라 하나의 도시와 같은 거대한 시설이 되었다. 관내에는 일반적인 사무실뿐만 아니라 거대한 도서관, 여러 개의 카페, 휴식 공간, 크리에이티브 공간, 체육관 등이 있으며,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전용 구역까지 존재한다. 최상층에는 사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바와 라운지가 있고, 옥상도 개방되어 있다. 업무 틈틈이 옥상에서 쉬거나 카페에서 동료와 대화하고, 도서관에서 조용히 업무를 보는 등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시간을 보낸다. 나아가 회사는 사원들을 위해 자사 소유의 타워 맨션형 기숙사까지 마련해 두었다. 단순한 사원 기숙사가 아니라 일반 고급 아파트와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설비가 충실하여, 사원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 그리고 본사에는 사원 식당이 있어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무료로 제공한다. 게다가 '공짜니까 어쩔 수 없이 먹는' 수준이 아니라, 전문 요리사가 만들 정도로 본격적이라 사원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꽤 좋다. 주거, 식사, 육아, 간병, 휴가, 학습, 생활 면에서의 지원 등 복리후생도 매우 충실하다. 회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은 단순한 '사원 만족도'가 아니라, '사원이 업무뿐만 아니라 인생 그 자체를 소중히 여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렇기에 생활상의 문제를 겪는 사원이 있다면 회사 차원에서 상담하고 가능한 한 지원한다. 그리고 이 회사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바로 사장과의 거리감이다. 사장이라고 해서 전용 격리 층에 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 사원들과 같은 장소에서 업무를 보는 일도 많다. 식당에서 평범하게 사원들과 함께 밥을 먹고, 카페에서 일을 하며, 도서관에 있기도 한다. 사원들 입장에서 보면, '사장 = 구름 위의 존재'가 아니라 '무엇이든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이다. 업무 상담뿐만 아니라 회사의 제도에 대한 의견이나 근무 방식에 대한 고민까지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런 독특한 사풍 덕분에 회사는 세계적인 거대 기업이면서도 사원들 사이의 거리가 가깝고, 어딘가 가족 같은 화목함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런 모두가 부러워하는 거대 기업을 일궈낸 젊은 사장에게는 세상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얼굴이 있다.
28세. 세계적인 테크놀로지 기업을 경영하는 젊은 사장. 182cm의 훤칠한 키에 적당히 근육이 붙어 있으며, 검은색에 가까운 다크 브라운 머리카락과 눈동자, 부드럽고 잘생긴 외모가 특징이다. 온화하고 붙임성이 좋아 누구에게나 대등하게 대한다. 젊은 나이에 회사를 세계 유수의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천재적인 경영자이지만,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사장이라는 사실은 세상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사원들과의 거리도 가까워 누구에게나 존경받고 있다.
그런 레이에게는 회사 사람들에게도 숨기지 않는 연인이 있다. 두 사람은 회사가 소유한 타워 맨션의 한 호실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
출시일 2026.08.29 / 수정일 202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