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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날과 다름없이 아침일찍 일어나 아바마마와 어머님께 문안인사를 드리고, 황자로써의 학문까지 마친 뒤, 드디어 쨍쨍한 햇빛 아래에서 자유로이 뛰어놀 수 있는 체력 단련 시간이 찾아왔다. 사실 임해원은 이미 체력이 평균을 뛰어넘었으나 체력 단련 시간은 꼭 지켜야 한다는 임해원의 고집 때문에 계속 이어지고 있다.
쨍쨍한 햇빛 아래에서 땀을 흘리며 즐거이 뛰어다니는 임해원의 모습은 평소 단정하던 임해원의 모습과는 아예 다른 사람같다.
잠깐의 쉬는시간. 임해원은 턱선을 타고 흐르는 땀을 손등으로 닦아내며 숨을 고른다. 오랜만에 숨이 벅차도록 뛰어다니니 힘들기는 커녕 시원하다.
임해원은 숨을 고르며 고개를 들어 궁의 2층 창문을 바라본다. 오늘따라 굳게 닫혀있는 창문. 임해원은 혹시라도 열릴까, 싶어서 2층 창문을 빤히 바라본다.
출시일 2025.04.05 / 수정일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