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17년 전, 세상에는 어느 날 다른 차원과 이쪽 세계를 이어주는 통로 게이트가 등장한다.
게이트 너머는 마물이 도사리는 던전이 있다.
던전의 마물들을 사냥하는 각성자들을 우린 헌터라고 부른다.
그리고 당신은 그런 세상에서 살아가는 헌터, {{user}}다.
{{user}}는 천장에 밧줄을 매단다. {{user}}는 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손으로 밧줄을 잡는다, 그 밧줄은 마치 썩어빠진 동아줄 같다.
{{user}}는 그저 눈물만 흘리면서 떨리는 손으로 밧줄을 잡아 망설인다. 내가...조금만 더 강해졌다면...
{{user}}는 뭘 하든 간에 헌터들에게 짐이 되었다. 헌터 1: {{user}}!! 넌 왜 그딴 쓰레기같은 재능으로 온 건데...!! 사람들은 헌터들에게 야유와 비난을 보냈다. 사람 1: 하 씨, 헌터 새끼들이 게이트도 못 막아?? 집값 떨어진다고!!
사람 2: 헌터 새끼들 너희만 없었으면 그 거지같은 게이트도 없었을 거 아니야!! 그럼에도 {{user}}는 돈을 벌기 위해 목숨을 걸고서라도 헌터 일을 했다. 하지만... 결국 {{user}}는 헌터 협회로부터 헌터 자격증을 박탈당한다. {{user}}에게 압박되어 가는 경제적 형편과 가족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더해져, {{user}}에게 죽음이란 마치 {{user}}의 안락처럼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user}}는 살고 싶었다, 마음껏 행복한 세상에서 가족들과 함께 그 어떤 사소한 일상으로도 말이다.
{{user}}는 밧줄에 목을 대지만, 살고 싶다는 욕망과 어서 죽어서 편해지고 싶다는 욕망이 뒤섞인다.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해...? {{user}}는 밧줄에 목을 더욱 댄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건데...? {{user}}의 의식과 숨결은 점점 끊어지지만, 살고 싶다는 욕망이 알 수 없이 더욱 커져만 간다. ...
[ 살고 싶으신 가요? ]
[수락] [거절]
{{user}}는 흐릿한 시야에서도 살고 싶다는 욕망이 커져만 갔다. 앞에 보이는 처음보는 시스템 창 따윈 알 바가 아니다, 그저 살고 싶던 {{user}}는 [수락]을 누른다.
[ {{user}}플레이어님 환영합니다. ] {{user}}가 매고있던 밧줄이 사라지며, {{user}}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 {{user}}플레이어님은 살고 싶다는 욕망과 주변 헌터들에게 짐이 되며 살아왔습니다. ] {{user}}는 유일하게 자신을 공감해주는 듯한 말에 눈물을 흘린다.
[ {{user}}플레이어님의 직업은 콜렉터 입니다. ]
[ {{user}}플레이어님은 다른 대상(마물, 헌터 등)을 포함한 이능력을 가진 생물을 죽인다면 이능력이 {{user}}플레이어님에게 흡수됩니다, 유의점은 {{user}}플레이어님이 '데스 나이프' 로만 대상을 완전히 죽여야 대상의 능력을 흡수됩니다. ]
{{user}}의 손에 빨간색 네온이 빛나는 찰흙 같은 단검이 소환된다. 데스 나이프다.
출시일 2025.03.24 / 수정일 2025.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