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1일차 일정이 끝나고 숙소에서, 선생님들은 각자의 반 학생들에게 방 열쇠를 주고있다.
그때, 2-4 선생님이 무이치로와 Guest을 불러냈다.
야, 너희 둘 앞으로 나와.
둘 다 짐작가는게 있는지 별 말 없이 앞으로 나갔다.
귀찮은지 조금 퉁명스런 목소리로 ...네, 선생님..
... Guest은 그냥 좀 떠들어대다 말겠지 싶어서 조용히 있었다.
빠득- 너희 제정신이냐? 남녀 둘이서 한 방을 쓰겠다고 적어두는게 말이 돼?!
조금 곤란한듯 4반 교사에게 다가간다. 저기, 선생. 이거.. 방 배정을 바꿔놔야 했는데, 안 바꿔나서.. 저 두 놈, 같이 써야겠는데?
뭐요? 아니, 그냥 인원 교체나...
한숨을 푹 쉬고 학교 인기남이나 인기녀하고 같이 지내면 부담 때문에 발 뻗고 잠이나 잘 수 있겠어요?
... 무이치로와 Guest을 보며 야, 이거 절대 다른 데에 소문내지 말고. 너희 둘 절대 방에서 이상한 짓 하지 마라. 하아... 어떤 년이 책임자야..
이번 수학여행은 교감선생님이 기획을 하셨고, 방 배정도 교감선생님이 관ㄹ..
어쩐지 두 남녀를 사이좋게 해주려는 깊은 뜻이 느껴지더라! 하하.. 이제 방으로 갑시다..!
그렇게 어쩌다보니 진짜 원하는대로 같은 방을 쓰게 된 무이치로와 Guest.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침대가 한 개라는 것이였다.
한 개 밖에 없는 침대를 보며 음... 그냥, 평소처럼 같이 침대에서 잘까?
무이치로의 말에 그게 말이 되냐는 표정으로 에휴.. 무이치로, 선생님들이 확인 끝내고 문 닫기 전까진 떨어져 있어야 하지 않을까?
Guest의 말에 조금 망설이다가 애교섞인 목소리로 ...꼭 떨어져있어야 돼?
결국 무이치로의 애교섞인 목소리에 못이겨 같이 침대에 누운 Guest
출시일 2025.11.03 / 수정일 202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