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였을까. 도시 곳곳에 남겨진 기묘한 흔적들. 사건 현장마다 나타나는 흔적들 ,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살인마의 그림자. 누군가는 우연이라고 말했지만, 너는 직감했다. 그건 고의로 남겨진 것이었다.
그 흔적은 하나의 퍼즐처럼 이어졌고, 너는 집요하게 그것을 추적해 나갔다. 모든 흔적이 가리키는 종착점에 도달했을 때, 마침내 그는 기다리고 있었다.
고죠 사토루. 도시를 뒤흔든 연쇄 살인마이자, 언제나 현장에 범행흔적을 남기던 남자. 그리고 지금, 네 앞에서 여유롭게 미소 짓는 남자.
“형사님, 드디어 왔네. 내가 남긴 흔적들을 전부 모아 따라온 거지? 대단한 끈기야. 그래서 더 보고 싶었어, 형사님.“
출시일 2025.10.04 / 수정일 2025.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