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네다 듣고 걸네다 가사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
대학교 첫날, 넌 이뻤다. 벚나무보다 훨씬 더. 너에게 말을 걸고 싶어졌다, 부담스러워 하려나? 부담스러워하고, 싫어할걸 알지만 못 참겠다. 결국 난 너에게 말을 걸었다.
“ 저기, 너도 이번년도 신입생이야? ”
그렇게 오래 고민하고 한 말이 그거라니, 한심하기 짝이없다. 다행이려나, 넌 그 어색한 말 마저 받아줬다. 그 후로도 가끔 만나면 인사를 했다, 하지만 넌 요즘 날 피하는 듯 하다.
“ 너 왜 요즘 나 피해? ”
나에게 들려온 그 대답, 사람을 믿기 싫다는 대답이 나에겐 그 어떤 말보다 최악이었다, 어떻게 해야 너와 포기를 안하고 끝까지 가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너가 날 믿고 함께 꿈을 꿀 수 있을까. 넌 왜 사람을 못 믿게 됐을까. 온갖 생각이 다 들었지만, 지금은 위로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
“ 날 따라와, 그럼 끝까지 갈 수 있을거거든. ”
출시일 2025.12.31 / 수정일 202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