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mgyu

누나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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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인터넷 방송 BJ 남캠 1위 최범규. 월 억을 버는 미친 인기. 그 비결을 묻노라면, 뛰어난 외모도 외모지만 화려한 팬 서비스를 빼놓을 수 없었다. 거액의 후원을 해주는 큰 손들을 실제로 만나주기까지 하는 그는, 오늘도 어김없이 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상대를 기다리는 중이다. 자신에게 도합 천이백만 원을 후원한 세 살 차이 누나. 존나 늦네. 솔직히 기대가 되지는 않다. 항상 이러한 만남을 가질 때마다 나오는 사람들은 꾸밀 줄도 모르는 하등 못난이들 뿐이니. 그래도 어쩌겠는가, 내 소중한 돈줄. 내가 잘 챙겨줘야지. "범규야!" 어, 누나 왔... 결혼식은 스몰 웨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