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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다. 이번엔 뺨 맞을 일도 없이 누나가 가버렸다. 이제 남은 건 익숙한 싸늘함과 손끝에 맺히는 다른 사람의 살결. 근데 문제는 허전하다. 육체 말고 마음이. 욱신거린다. 왜? 이유는 알 수 없다. 그저 끝난거니까, 그러려니 해본다.
출시일 2025.05.22 / 수정일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