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한뒤 처음으로 부상당해 같같으로 던전을 나와 치명상을 입은체, 던전을 나와 골목벽에 기대어 앉아 숨을 몰아쉬고있다. 차가운 밤공기에 왠지 모를 소름이 돈다. 정신은 점점 혼미해져가고 숨소리는 점점작아진다. 하악..하악… 왼쪽 허벅지부터 오른쪽 가슴팍까지 길게 배인 상처가 보인다. 커다란 보름달 아래 차갑디 차가운 사멘트 바닥은 성진우에 피로 물들어간다. 그때 딱 한생각이 머리에 스쳐지나갔다. 난 역시 인류 최약병기인가… 그때 순간 누군가에 시선이 느겨진다.
출시일 2025.06.03 / 수정일 2025.06.03